“마지막 인사에 더한 품격”… 포포즈, 자연친화적 장례구성 ‘자연닮음’ 출시

-관, 수의, 유골함 등에 친환경 요소 담아
-자연으로 돌아가는 반려동물 여정 함께
자연친화적 소재들로 구성한 포포즈의 ‘자연닮음’ 구성 사진. 펫닥 제공

 

펫닥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장례 전문 브랜드 포포즈(FOUR PAWS)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장례 구성 ‘자연닮음’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친환경 요소를 적용한 관, 수의, 수의보, 유골함 등으로 더욱 품격 있는 이별의 방법을 제시한 것.

 

우선 관은 천연 접착제와 친환경 수성 잉크를 사용해 화장 시 발생할 수 있는 대기오염을 최소화 한다. 특히 수성 잉크는 무독성·무향·무자극이라 소각 시에도 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녹색 인쇄 재료로 평가받는다.

 

수의와 수의보는 생분해가 가능한 면 100%를 사용했고, 유골함도 추후 생분해가 되는 한지 수목함으로 제작했다. 따듯한 질감과 단정한 디자인을 통해 보호자에게 정서적 위로를 전달하는 효과도 있다.

 

아울러 수목장이나 화분장 등 자연 회귀형 안치 방식과 연계가 가능하다. 생명의 순환을 지향하는 장례 절차인 셈이다.

 

포포즈 측은 “반려동물을 삶의 동반자로 여기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보호자에게 마지막 순간을 보다 의미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된 장례 구성”이라며 “보호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함과 동시에 자연에 해를 덜 끼치는 방식으로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포포즈는 장례라는 일회성 경험을 넘어 생명 존중과 환경 보전이라는 가치를 일상에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보호자의 마음과 자연을 잇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포즈 관계자는 “마지막 순간의 반려동물의 존엄과 생명의 순환을 담고자 기획한 구성”라며 “이별의 아픔을 안은 보호자에게는 위로가 되고, 동시에 이별조차 환경을 해치지 않는 책임 있는 선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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