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4만명 즐긴 첫 한류 축제 '마이케이 페스타', 349억원 경제 효과

K-팝 콘서트를 즐기는 관람객.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한국의 문화산업을 한자리에 모은 첫 대형 한류 종합 축제 2025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가 수만명의 팬을 모으며 성료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26일 문체부에 따르면 축제를 찾은 팬 규모는 국내외를 합산해 4만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만7000여명을 기록해 약 349억원의 경제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문체부는 마이케이 페스타를 매년 정례화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산업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K-팝 콘서트 현장

 

행사에는 K-팝과 패션·K-푸드·일상생활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체험형 전시를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의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국제 콘퍼런스와 토크 세션, 국내외 208개 기업이 참여한 수출상담회까지 마련됐다.

 

지난 19일과 21일에 열린 K-팝 콘서트에서는 NCT 텐과 있지(ITZY), 청하, 이영지, 에스파 등 K-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두 차례 공연은 전 세계에 생중계돼 국내외 한류팬 48만여명이 접속했다. 무더위와 장맛비 속에서도 국내외 관객 총 2만4000여명이 콘서트를 찾았다.

 

K-팝 콘서트를 기다리는 관람객

 

20일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가수 보아의 진행으로 세계적인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마이크 반 빌보드 대표와 김유나 빌보드 코리아 대표, 다니엘 진 비자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대표를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이도윤 감독,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작가 등은 한국 문화산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산업의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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