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5년생, 불혹의 베테랑 김진성(LG)이 굵직한 기록을 눈앞에 뒀다.
프로야구 LG의 우완 불펜 김진성이 KBO리그 역대 5번째 3시즌 연속 20홀드에 홀드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친정팀인 NC를 거쳐 2022년 LG에 새 둥지를 튼 김진성은 팀 불펜진을 떠받치는 완벽한 필승조로 거듭나, 나이를 잊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3시즌 21홀드, 지난해 27홀드를 적어낸 그는 올해도 42경기에 나서 1승2패 1세이브 19홀드를 작성하며 영양가 높은 투구를 펼쳐보이고 있다. 홀드 부문에서 조상우(KIA)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1홀드만 추가하면 3년 연속 20홀드 고지를 밟을 수 있다.
역대 KBO 리그에서 3시즌 연속 20홀드를 기록한 선수는 4명이다. 안지만(전 삼성)과 구승민(롯데)이 4시즌 연속 20홀드를 기록했으며, 주권(KT)과 정우영(LG)이 3시즌 연속 홀드를 기록했다. 김진성이 그 뒤를 이으려 한다.
통산 146홀드를 기록하고 있는 김진성은 또 하나의 홀드 관련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4홀드를 추가할 시, 안지만(전 삼성), 권혁(전 두산), 진해수(롯데)에 이어, KBO 리그 역대 4번째로 통산 150홀드까지 달성할 수 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