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 2대1 트레이드 성사… 내야수 천성호&포수 김준태↔좌완 임준형

내야수 천성호. 사진=KT 위즈 제공

 

전반기 막바지, 또 한 번의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프로야구 KT와 LG의 맞교환이다.

 

두 팀은 25일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먼저 KT는 내야수 천성호와 포수 김준태를 보내고, LG의 반대급부 카드는 좌완 임준형이다.

 

마법사 군단에 합류한 임준형은 2019년 프로에 데뷔했으며, 1군 통산 4시즌 39경기에 등판해 2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이다.

 

나도현 KT 단장은 “임준형은 안정된 제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에 강점을 지닌 투수로, 팀에 부족한 좌완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영입했다. 팀 불펜진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좌완 임준형. 사진=뉴시스.

 

쌍둥이는 두 명의 선수를 품었다. 천성호는 진흥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2라운드 12순위로 KT에 입단한 이다.

 

그는 데뷔시즌부터 66경기에 출전하여 경험을 쌓았고,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24시즌 소속팀 KT로 복귀했다. 1군 통산 213경기에 출전해 412타수, 109안타, 타율 0.265, 1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으로 2023시즌에는 타율 0.350을 마크, 퓨쳐스리그(2군) 남부리그 타격 1위를 기록했다.

 

김준태는 2013년 롯데에 입단하여 상무를 거쳐 2021시즌부터 KT에서 활약했다. 1군 통산 518경기 1045타수 240안타 타율 0.230을 기록했다.

 

LG는 “천성호는 타격과 주루 능력이 우수하고, 현재 2군 타격 성적이 좋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한 내야수이다.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추후 주전 역할이 가능한 선수로 팀의 기존 젊은 선수들과 건강한 경쟁을 통해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준태를 향해 “준수한 선구안과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으로 왼손 대타로 활용할 수 있고, 공격형 포수로 팀 포수진의 뎁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수 김준태. 사진=KT 위즈 제공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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