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우뚝 선 이민지, 세계 랭킹 확 뛰었다… 24위→6위

사진=AP/뉴시스

 

호주교포 이민지가 우승 트로피와 함께 껑충 도약했다. 무려 18계단을 뛰어오른 급상승이다.

 

이민지는 24일(한국 시간)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포인트 4.90점을 획득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랭킹은 24위였다.

 

그는 전날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파72·660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서 정상에 등극한 바 있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작성, 공동 2위 재미교포 오스턴 김, 짠네티 완나센(태국·이상 1언더파 287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대회 11번째 우승 순간이었다. 더불어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1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US여자오픈에 이어 세 번째다. 우승 갈증도 간만에 풀었다. 이민지의 정상 제패는 지난 2023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20개월 만이다.

 

세계랭킹 톱5에는 변동이 없다. 넬리 코르다(미국)를 필두로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유해란 등이 차례대로 자리를 지켰다. 김효주는 두 계단 내려와 9위에 자리했다.

 

한편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만 3연속 톱10 진입 저력을 일군 최혜진은 1계단 상승한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앞서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서 우승을 차지한 노승희는 13계단 도약해 63위에 올랐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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