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된 증거로 범죄”…김수현 측, 김세의·故 김새론 유족 추가 고소·고발

배우 김수현 측이 유튜버 김세의와 故 김새론의 유족을 무고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 

 

23일 김수현 소속사(골드메달리스트) 법률 대리인은 입장을 내고 “골드메달리스트와 배우 김수현(이하 김수현 측)은 금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와 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을 무고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는 지난달 7일 서울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가세연 측은 해당 음성에 관해 제보자가 미국에서 김새론을 만났으며 올해 1월10일(현지시간) 녹음을 동의한 상태에서 나눈 90분 분량의 녹취가 있다고 밝혔다. 녹취일부를 공개하면서 ‘제보자의 신변 보호를 위해 음성 대역을 썼다’고 미리 밝히기도 했다.

 

김수현 측은 이 기자회견을 두고 “AI 딥보이스 등을 이용해 위조된 故 김새론 배우의 녹취파일을 재생하면서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비판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는 김세의는 ‘고인이 중학교 때부터 김수현과 교제했고 이를 뒷받침할 녹취파일이 있다’, ‘김수현 측이 40억원으로 제보자를 회유했고, 거절당하자 킬러를 고용해 제보자 살해를 시도했다’는 등의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법률 대리인 측은 김세의와 고인의 유족이 위조 파일로 김수현을 무고했다고 주장하며 “증거를 위조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이지만 위조된 증거를 근거로 형사고소를 하는 것은 더욱 중대한 범죄다. 이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수현 측은 지난 13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김수현과 고인의 증거물에 관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성년자 시절 교제 여부를 두고 수개월 간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폭로하고 있는 녹취록과 메신저 내용 등에 관한 것으로 보인다. 

 

◆이하 김수현 측이 밝힌 가세연 추가 고소·고발 관련 입장문

 

1.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배우는 금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와 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을 무고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하였습니다.

 

2. 주지하다시피 김세의는 2025. 5. 7. 14:00경 기자회견에서 AI 딥보이스 등을 이용해 위조된 故 김새론 배우의 녹취파일을 재생하면서 “김수현 배우와 故 김새론 배우가 중학교 때부터 교제하였고 이를 뒷받침할 녹취파일이 있다.”, “김수현 배우 측이 녹취파일 제보자에게 40억원을 줄테니 녹취파일을 넘기라고 회유하였고, 제보자가 이를 거절하자 킬러 2명을 통해 제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하였다.”라는, 그야말로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하였습니다.

 

3. 그런데 김세의와 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은 위조된 녹취파일을 근거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넘어 김수현 배우를 무고,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고소하기에 이르렀는바, 이는 명백한 무고 행위입니다.

 

4. 증거를 위조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이지만 위조된 증거를 근거로 형사고소를 하는 것은 더욱 중대한 범죄인바,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배우는 김세의와 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에 대하여 신속히 추가 고소·고발 조치하였음을 알려드리고, 이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2025. 6. 23.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배우의 고소·고발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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