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KOREA 3x3 올팍투어 시즌1이 지난 20일 열린 결선 토너먼트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국제농구연맹(FIBA) 3x3 공식 인증 대회인 Lite Quest로 격상하면서 한층 더 치열해졌다는 평가다. 시드 결정전에서 동국대를 꺾은 블랙라벨스포츠는 예선에서 두 차례 조 1위를 차지했던 스포츠앤컴퍼니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4강에서 아쉽게 고려대 상대로 패했지만, 공동 3위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중앙대 또한 조선대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올팍투어에서 2위에 오른 고려대는 대학 팀의 저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8강전에서 농구연구소를 제압한 고려대는 4강에서 ‘3x3농구 강호’ 블랙라벨스포츠를 상대로 초반부터 경기흐름을 장악하는 등 해설진의 감탄을 자아낸 플레이를 선보인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COSMO와 왕좌를 노리는 고려대의 결승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결국 웃은 건 COSMO였다. 지난해 올팍투어 우승 이후 정성조(고양 소노)의 이탈로 전력 약화가 예상되었던 COSMO는 올해 초 3x3 남자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한 윤성수의 성장에 힘입어 고려대학교를 꺾고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두고 “무섭게 성장한 대학 팀 선수들과 꾸준히 실력을 잃지 않고 자리를 지켜가는 3x3 리그부 선수들의 모습이 빛났다”며 “시즌 1이 폭발적인 관심을 얻은 만큼,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시즌2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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