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0.193→6월 0.419’ 타율 상승세 탄 박성한 “아직 왔다갔다해요”···이숭용의 칭찬 “팀 공격 이끌어”

박성한. 사진=SSG 랜더스 제공

“만족하지는 않습니다!”

 

프로야구 SSG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1-1로 승리했다. 6위를 지킨 SSG는 시즌 35승(2무32패)을 마크했다. 투타 모두가 빛났다. 선발 투수 화이트가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타선은 선발 중 에레디아를 제외한 전원이 안타를 신고했다.

 

5출루로 대승에 일조했다. 박성한은 2타수 2안타 2타점 3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개인적인 것보다 오늘 많은 타석 루상에 나가서 팀이 승리해 기쁘다.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장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이숭용 SSG 감독은 “타선에서는 모든 야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그 중에서도 (박)성한이가 5출루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며 “(김)성욱이도 3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특히 (최)준우의 6회 대타 적시타가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고 칭찬했다.

박성한. 사진=SSG 랜더스 제공

6월 들어 타격감이 상승세를 탄 모양새다. 박성한은 이달 타율 0.419를 기록했다. 지난달엔 타율 0.193을 찍었다. 그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이전에는 너무 공을 기다려서 비슷한 공에 배트가 나가지 못했던 것 같다”며 “최근에는 조금 적극적으로 치려고 하고 있다. 아직은 조금 왔다갔다하는 부분이 있어서 만족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무거운 책임감도 어깨에 얹고 있다. 고참으로서 내야진을 이끌고 있다. 박성한은 “경기 중에 계속 말을 걸고 있다. 나가면 어떻게 할지도 말해주고 있다”며 “최근에 내야 실책이 많이 나와서 나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잘하려고 후배들과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척=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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