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마침내 새 사령탑 선임… 브렌트포드 승격 이끈 토마스 프랭크 감독

2028년까지 계약

브렌트포드 이끌며

검증된 지도자라는 평가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캡처

 

토트넘을 이끌 새 사령탑이 결정됐다. 차기 감독으로 유력했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결국 토트넘과 손잡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랭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게 돼 기쁘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브렌트포드를 이끌었다. 계약기간이 남아 있었으나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다. 브렌트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저스틴 코크란, 크리스 해슬럼 1군 수석코치, 조 뉴턴 1군 분석 코치가 함께 토트넘에 합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안드레아스 게오르그손 코치가 추가됐다.

 

덴마크 출신인 프랭크 감독은 2018년 브렌트포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2020∼2021시즌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86년 만의 1부리그 승격이었다. 이후 팀을 EPL에 안착시켰다.

 

토트넘 손흥민. 사진=AP/뉴시스

 

토트넘은 “리그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감독을 영입했다”며 “안정된 스쿼드를 만드는 부분에 있어 검증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앞서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토트넘은 올 시즌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했지만 EPL에선 17위까지 추락하면서 내내 비판에 시달렸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8번째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시작으로 조제 모리뉴, 라이언 메이슨 대행,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포스테코글루 감독까지 지금까지 7명의 지도자와 함께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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