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역과 함께 돌아온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김남준), 뷔(김태형), 지민, 정국이 팬들과 만난 첫 라이브 방송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11일 하이브 측에 따르면 네 멤버는 각각 전역 직후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으며, 양일간 총 실시간 재생수가 무려 1580만 회를 기록했다.

제대 당일인 10일 RM과 뷔가 함께한 첫 라이브 방송은 580만 회의 실시간 재생수를 달성했다. 이어 11일 정국과 지민이 등장한 두 번째 라이브 방송은 방송 종료 직전 1000만 회를 넘기며 전날보다 두 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1시간 10분가량 진행돼 팬들과의 소통 시간이 더 길었던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해당 수치는 라이브 방송 중 사용자들이 재생 버튼을 클릭한 누적 횟수로 동일 인물의 반복 접속도 포함된다. 동시 접속자 수와는 방식이 다르다. 특히 이날 팬들이 방송에 보내는 하트는 1억5700만 개를 돌파하며, 멤버들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변함없는 애정을 입증했다.
전역 소식은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RM, 뷔, 지민, 정국이 전역한 양일 동안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일대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하이브 측 추산에 따르면 약 4000여 명의 팬이 사옥 주변을 찾았고, 일부 팬들은 자국 국기를 들고 응원 구호를 외치며 현장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 하이브 건물 외벽에 래핑된 “WE ARE BACK” 문구를 따라 외치는 팬들도 다수였다.
전역 당일 아침 강원 춘천(뷔·RM 복무지), 경기 연천(지민·정국 복무지)에도 전 세계에서 모인 팬들이 운집했다. 군부대 인근의 안전 문제를 고려해, 하이브와 지방자치단체는 각각 신북읍체육공원(10일)과 연천공설운동장(11일) 등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경찰도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에 배치됐다. 전역 현장엔 국내외 언론 약 250개 매체가 몰려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오는 21일 슈가(민윤기)가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으며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모든 멤버가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진과 제이홉은 이미 전역 후 각각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데뷔 12주년을 기념하는 ‘2025 BTS 페스타’를 오는 13~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데뷔일인 6월 13일을 기념해 매년 열리는 ‘페스타’는 팬들과의 특별한 축제로 자리 잡았다. 같은 기간 제이홉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HOPE ON THE STAGE FINAL)’ 공연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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