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킨은 스포츠와 함께할 때 가장 맛있습니다.”
제너시스BBQ가 창사 3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를 초청, 오는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맞붙는 ‘2025 FC바르셀로나 서울매치’를 공식 후원한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 80억 인류에게 감동을 전하는 글로벌 1등 브랜드가 되겠다”며 “2030년까지 BBQ 가맹점을 5만 개로 확장해 맥도날드를 뛰어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친선 경기를 넘어 BBQ가 지향해온 ‘가치 중심 경영’ 철학을 담은 프로젝트다. 윤 회장은 “레반도프스키와 라민 야말이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은 BBQ가 추구하는 세대 간 연결, 가치 공유와 맞닿아 있다”며 “이번 경기는 BBQ가 앞으로의 30년을 향해 도약하는 상징적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치킨은 스포츠와 함께할 때 가장 맛있다”
BBQ는 이번 FC바르셀로나 서울매치를 ‘고객 감사형 초청 행사’로 기획했다. 총 3만장의 티켓을 유료 판매 없이 전량 무상 배포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성우 제너시스BBQ 미래전략실장은 “철저히 고객 감사 차원에서 준비한 이벤트”라며 “치킨을 구매하지 않아도 누구나 BBQ앱을 통해 최소 1회 응모 기회를 받을 수 있고, 친구 추천, SNS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도 참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티켓 응모는 6월 11일부터 7월 25일까지 45일간 진행된다. 특히 BBQ 측은 치킨 구매 유도와 관련 우려를 줄이도록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벤트를 설계했다고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BBQ앱 신규 가입자는 물론 기존 회원도 기본 응모권을 받고, 치킨 한 마리 주문 시마다 추가 응모권이 발급된다. BBQ는 앱 리뉴얼 이후 최다 주문 고객 100명에게 200매, 행사 기간 중 주간 상위 구매자 및 누적 이용자에게도 별도 티켓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매주 발표하며, 치즈볼·감자튀김·레몬보이 등 100% 당첨 경품도 마련했다.

◆BBQ, 스페인 구단 바르셀로나 택한 이유는?
BBQ가 수많은 글로벌 구단 중 FC바르셀로나를 선택한 데는 단순한 인기 이상의 이유가 있다. 스페인은 BBQ에게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BBQ는 수년 전부터 스페인산 올리브오일을 주요 원료로 수입해온 국내 대표 브랜드다.
실제로 BBQ의 대표 제품 중 상당수는 스페인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로 조리된다.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기는 K치킨’이라는 BBQ의 철학 뒤엔 스페인과의 깊은 인연이 자리하고 있다.
이런 인연은 단순한 수입 관계를 넘어 문화와 스포츠로 이어졌다. FC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 지역을 대표하는 구단이자 ‘축구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슬로건처럼 철학과 정체성이 뚜렷한 팀이다.
윤홍근 BBQ 회장은 이러한 바르셀로나의 문화적·사회적 메시지에 깊이 공감하며 오랜 기간 꾸준히 인연을 쌓아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윤 회장은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단순한 상업적 협업이 아닌 문화 교류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였기에 이번 서울매치 초청이 가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현장에는 바르셀로나 전문 송영주 해설사도 자리했다. 그는 스스로를 ‘30년 차 꾸레(FC바르셀로나 팬)’라고 소개했다. 송 해설사는 “바르셀로나는 단순한 축구 클럽이 아니라 철학, 문화, 사회적 가치를 함께 지닌 ‘그 이상의 클럽’”이라며 “저는 BBQ의 팬이기도 하다. BBQ와의 만남은 그 자체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 5회, 라리가 28회, 코파델레이 32회 등 세계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구단은 ‘티키타카’로 대표되는 패스 축구 철학을 전 세계에 각인시켜왔다.
송 해설가는 “레전드는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다”며 “메시, 이니에스타, 사비는 물론 현재는 라민 야말이 성장 중”이라고 강조했다.
◆응모 몰려도 원활한 참여... 기술대비 철저
BBQ는 이벤트 준비에 있어 기술적 안정성에도 만전을 기했다. 과거 이벤트 당시 서버 폭주 경험을 고려해 이번엔 AWS 기반 오토스케일링 시스템을 구축, 응모가 몰려도 원활한 참여가 가능하도록 대비했다.
무엇보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주요 선수 출전 여부’에 대해서도 확실한 메시지를 전했다. BBQ 관계자는 “과거 내한 경기에서 주전 선수 미출전으로 실망한 팬들을 의식해 수백 가지 상황을 가정해 준비했다”며 “계약 조건을 밝힐 수는 없지만 팬들이 기대하는 핵심 선수들이 반드시 출전할 것이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7월 경기에선 FC바르셀로나의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등 다수의 주전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도 직접 내한한다. BBQ는 이들과 함께 기념 응원봉, 공식 굿즈, SNS 캠페인 등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윤홍근 회장은 “치킨은 스포츠와 함께할 때 가장 맛있다는 말처럼, 이번 경기가 최고의 맛과 최고의 감동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BBQ는 K푸드를 넘어 세계 80억 인류와 가치를 나누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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