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친코’ – Pachinko부터 ‘런던 공습’ – Blitz, ‘나폴레옹’ - Napoleon,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 – Masters of the Air까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시청하기 좋은 Apple TV+의 역사 콘텐츠 라인업이 이목을 끈다.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섬세한 캐릭터 묘사와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4대에 걸친 한국 이민자 가족의 장대한 서사를 그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파친코’는 고국을 떠나 낯선 땅에 정착해 성장과 변화를 겪는 ‘선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담아내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전했다. 시즌 1에 이어 2년 만에 돌아온 시즌 2에서는 2차 세계 대전의 위협 속에서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젊은 ‘선자’(김민하)와,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는 ‘솔로몬’(진하)을 지켜보는 노년의 ‘선자’(윤여정)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매 에피소드마다 깊은 울림을 선사한 바 있다. 특히 깊은 관록을 지닌 윤여정과 가족을 지키려는 어머니의 마음을 고스란히 표현해낸 김민하,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이민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선보인 흡인력 넘치는 열연에 세계 평단의 찬사가 쏟아졌다.
‘런던 공습’은 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런던, 폭격을 피해 9살짜리 아들 ‘조지’(엘리엇 헤퍼넌)를 영국 시골로 대피시킨 ‘리타’(시얼샤 로넌)와 가족에게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위험한 여정에 나서는 ‘조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레이디 버드’, ‘작은 아씨들’ 등 매 작품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인 시얼샤 로넌이 주연을 맡고, ‘노예 12년’, ‘헝거’로 세계 유수 시상식을 휩쓴 스티브 맥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은 ‘런던 공습’. 2차 세계 대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해낸 스토리로 글로벌 시청자들은 물론 전 세계 평단을 사로잡은 ‘런던 공습’은 전쟁의 위협 속 아들을 지키려는 엄마 ‘리타’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국 시골로 대피했던 아들 ‘조지’는 런던에 있는 집과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려 나서지만 결국 위험에 처하게 되고, ‘리타’는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리타’ 역으로 분해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도 아들을 찾으려 애쓰는 어머니의 모습을 완벽히 그린 시얼샤 로넌의 강렬한 열연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나폴레옹’은 19세기 프랑스를 통치했던 영웅 ‘나폴레옹’(호아킨 피닉스)과 그의 아내 ‘조제핀’(바네사 커비)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전설적인 황제의 대서사를 그려낸 영화다.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고, 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입증한 ‘나폴레옹’. ‘나폴레옹’은 거침없는 야망과 탁월한 전략으로 황제의 자리에 오르는 여정뿐만 아니라, 운명적인 상대 ‘조제핀’과의 변덕스러운 사랑까지 ‘나폴레옹’의 상승과 몰락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나폴레옹’이 제1통령에 오르는 발판이 된 이집트 원정부터 뛰어난 전술을 엿볼 수 있는 아우스터리츠 전투, 전쟁에 완패하며 몰락하는 계기가 된 러시아 원정, ‘나폴레옹’ 최후의 전투로 꼽히는 워털루 전투까지 역사에 기록된 전투들을 완성도 높은 연출로 그려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프랑스의 황제이자 군 지휘관인 ‘나폴레옹’의 카리스마와 이면을 완벽히 소화해낸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이 더해져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는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에 대항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8공군 참전 용사들의 뜨거운 여정을 담은 시리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히틀러를 무너뜨리기 위해 열악한 환경 속 신체적, 심리적 고통을 견뎌내며 싸웠던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는 당시 ‘블러디 헌드레드(Bloody Hundredth)’라고 불린 미국 공군 제100폭격 비행단의 실화를 다룬다. 세계사의 독보적인 순간을 다루고 있는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는 비행단 젊은이들 중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이들부터 포로로 잡힌 이들, 부상당한 이들, 그리고 전사자들까지 모두에게 잔혹한 후유증을 남긴 전쟁을 돌이켜보는 스토리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선사했다. 여기에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제작을 맡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오스틴 버틀러, 배리 키오건 등 쟁쟁한 배우진이 출연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는 Apple TV+ 대표작으로 손꼽히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듯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정주행하기 좋은 ‘파친코’, ‘런던 공습’, ‘나폴레옹’,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는 모두 Apple TV+와 티빙 내 Apple TV+ 브랜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Apple TV+는 안드로이드용 Apple TV 앱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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