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안세영, 38분 만에 세계 8위 완파…인도네시아오픈 4강행

사진=신화/뉴시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의 발걸음이 가볍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4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2021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안세영(세계랭킹 1위)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태국의 폰파위 초추웡(세계랭킹 8위)을 2-0(21-11 21-10)으로 완파했다. 38분 만이었다. 이번 대회 3연승 질주, 심지어 모두 2-0 완승이다. 7일 준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무시무시한 페이스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을 연달아 제패했다. 직전 대회인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에 0-2로 패하면서 올해 국제대회에서 첫 패배를 떠안은 바 있다. 이번 대회 대진을 보면 안세영은 결승에서 천위페이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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