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축구대표팀이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도 단 6개국밖에 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6일 이라크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이란에 이어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은 브라질(22회)과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에 이어 6번째다. 2018 러시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나머지 국가들은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프랑스도 연속 출전 횟수는 7회로 한국에 뒤진다.
홍 감독은 사령탑으로 두 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첫 번째 월드컵이었던 2014 브라질 대회 때는 졸전을 펼친 끝에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역대급 전력의 대표팀을 앞세워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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