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 대들보 되고파”…유스피어, 스포티한 매력으로 ‘질주 준비 완료’ [SW현장](종합)

유스피어, WM엔터 새 신인 걸그룹
오마이걸 이후 10년만
앨범명 '스피드 존', 타이틀곡 '줌'
7인조 신인 걸그룹 유스피어(USPEER, 소이·채나·다온·시안·서유·로아·여원)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WM엔터테인먼트 제공.

 

7인조 신인 걸그룹 유스피어가 스포티한 매력을 담아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스피어(USPEER, 소이·채나·다온·시안·서유·로아·여원)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타이틀곡 ‘줌(ZOOM)’과 수록곡 ‘텔레파시(Telepathy)’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7인조 신인 걸그룹 유스피어(USPEER, 소이·채나·다온·시안·서유·로아·여원)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WM엔터테인먼트 제공.

여원은 “팀명은 ‘우리’를 뜻하는 ‘US’와 ‘묻다’라는 ‘SPEER’의 합성어다. ‘우리가 함께 진리를 찾고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며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어 소이는 “음악이라는 언어를 통해 전 세계 팬과 소통하는 K-팝처럼 유스피어도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 하나가 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오늘(4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첫 싱글 앨범 ‘스피드 존(SPEED ZONE)’의 데뷔곡 ‘줌’은 일렉트로 힙합 장르의 곡이다. 빠르게 질주하고 돌진하는 소리를 뜻하는 ‘줌’은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나가고자 하는 유스피어의 시작을 자신감 넘치는 랩과 파워풀한 보컬로 표현한다. 

 

앨범명 ‘스피드 존’에서 유스피어의 에너지와 생명력을 ‘속도’에 비유했다.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어 이전보다 다른 삶의 속도를 느끼는 모습에서 주체적인 자아와 긍정적인 에너지, 성장을 담아냈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스포츠 콘셉트를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멤버들은 “우리만의 에너제틱한 모습이 있다”고 자신했다.

7인조 신인 걸그룹 유스피어(USPEER, 소이·채나·다온·시안·서유·로아·여원)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WM엔터테인먼트 제공.

팀의 리더도 ‘리더’가 아닌 ‘주장’이라는 호칭을 쓴다. 주장 여원은 “유스피어를 하나의 스포츠 구단이라고 생각하고 멤버들은 그에 속한 선수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여원은 8년 간 운동을 통해 태권도 4단을 보유하고 있다. 소이는 프리 테니스 선수 활동을 거쳤으며 중학생 때는 배구부로 활동했다. 여원은 “멤버들이 운동 경력이 많아 퍼포먼스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장점을 꼽았다. 

 

유스피어는 WM엔터테인먼트가 오마이걸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여원은 “부담감보다는 그만큼 열심히 노력한다면 우리를 더 많이 사랑하고 응원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안은 “오마이걸 유빈 선배님께서 자주 연습실에 와서 조언을 해주신다. 선배님 덕분에 삼겹살 회식을 같이 한 적이 있는데, 너무 감사했다. 다음에는 저희가 소고기로 보답해드리고 싶다. 이어 여원은 “B1A4 선배님들 활동에 댄서로 설 기회가 있었는데, 많은 경험을 했고 배움을 얻었다. 조언도 해주시고 많이 다독여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7인조 신인 걸그룹 유스피어(USPEER, 소이·채나·다온·시안·서유·로아·여원)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WM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인 걸그룹답게 수식어 질문에도 다양한 답변을 내놨다. 시안은 “만능돌 수식어를 얻고 싶다. 우리의 강점인 퍼포먼스를 강조해 ‘퍼포먼스 강팀’이라는 평가도 받고 싶다”고 했고 이어 채나는 “WM의 자랑, 대들보가 되고 싶다”고 당차게 외쳤다. 주장 여원은 “멤버들이 다양한 면에서 뛰어나다. 라이브도 잘하고 표정을 잘 쓴다. ‘보는 맛이 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바랐다. 

 

롤모델로는 소속사 직속 선배 오마이걸을 꼽았다. 멤버들은 “연습생 생활 하며 직속 선배님이신 오마이걸 선배님들을 롤모델로 삼고 싶다. 오랫동안 롱런한 선배님들처럼 ‘국민 걸그룹’이 되고 싶다”고 바라며 “그룹으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시지만 솔로 앨범,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매력 보여주신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닮고 싶다”고 했다. 

7인조 신인 걸그룹 유스피어(USPEER, 소이·채나·다온·시안·서유·로아·여원)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WM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유스피어 멤버들은 “팀을 널리 알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음악방송 1위도 해보고 싶고, 연말 무대에서 신인상을 휩쓸고 싶다”는 바람도 내놨다. 다온은 “빌보드 차트에 우리 팀의 이름과 노래가 올라간다면 좋을 거 같다. 꿈의 무대인 코첼라 무대에도 꼭 서보고 싶다”고 활동의 목표를 밝혔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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