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박해민(LG)이 프로야구 역대 최초 12시즌 연속 20도루 달성을 앞두고 있다.
2013년 KBO리그에 데뷔해 13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박해민은 3개의 도루만 추가하면 정근우가 2016시즌 한화 소속으로 달성한 11시즌 연속 20도루(2006~2016)를 넘어 역대 최초 12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박해민은 삼성 시절 2014년 5월4일 대구 시민구장서 열린 NC전에서 첫 도루를 성공했고, 이 시즌에만 36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도루 부문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4시즌 연속 도루 1위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2014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5시즌 연속 30도루 이상, 2015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3시즌 연속 40도루 이상을 달성했다.
2015시즌에는 개인 최다 도루인 60개를 기록하며 해당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4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매 시즌 도루 부문 10걸에 자리했다. LG 이적 후에도 꾸준하다. 타이틀 탈환 기회도 품었다. 바로 올 시즌이다. 2일 기준 도루 17개로 해당 부문 1위에 올라있어 2018시즌 이후 7년 만의 도루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현시점 통산 428도루를 기록하며 해당 부문 통산 5위, 현역 선수 중에서는 1위에 올라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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