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기록 주역’ 육상 이은빈, 계주 이어 개인전도 정조준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신기록을 달성한 뒤 밝은 표정으로 트랙을 걷고 있는 이은빈(해남군청). 사진 제공=윈윈 스포츠 컴퍼니

“11초5 진입 목표로!”

 

지난 달 31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400m 계주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무려 11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주역은 이은빈(해남군청), 강다슬(광주광역시청), 김소은, 김다은(이상 가평군청)으로 구성된 대표팀. 특히 가장 어린 1번 주자 이은빈(20세)은 국가대표 데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스타트와 흔들림 없는 주행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소속사 윈윈 스포츠 컴퍼니에 따르면 이은빈은 “국가대표로서 처음 출전한 무대에서 한국 신기록을 함께 세워 너무 행복하다”며 “같은 팀 언니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 더욱 뜻깊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계주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훈련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값진 성과를 보여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은빈의 도전은 계속된다. 이은빈은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제79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올해 말 열리는 2025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반드시 11초 5 진입이라는 개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