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검, 김소현이 그리는 통쾌한 액션 청춘 수사극이 안방극장에 펼쳐진다.
29일 오후 서울 더링크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는 JTBC ‘굿보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심나영 감독, 배우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이 참석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심 감독은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며 “코믹, 액션 각자의 사연이 있는 드라마적 요소도 있고, 주말에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드라마는 박보검과 김소현의 만남으로 일찍부터 관심을 모았다. 앞서 두 사람은 2015년 KBS 연기대상에서 MC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이에 새로운 연기 변신과 케미가 기대되고 있다.

박보검은 복싱 금메달 메달리스트 출신이지만 현재는경찰청의 사고뭉치인 윤동주를 연기한다.
박보검은 “대본을 읽으면서 전개가 빨랐다. 만화책 읽는 것처럼 재밌었다”며 “많은 정의를 위해 싸우고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멋지게 다가왔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액션물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선 “새로운 도전이었다. 액션을 한번쯤은 시도해보고 싶었다. 군대를 다녀오고 30대가 되면서 조금 더 과감해졌다”며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을 때 다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내 자신의 한계를 넘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선수 출신의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았을까. 이에 대해 박보검은 “운동하시는 분들, 혹은 지도자 분들이 보셨을 때 ‘정말 선수 같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 잘 해내고 싶은 마음에 현장에 더 일찍 나와 다른 배우들과 액션 합을 맞춰보기도 했다”며 “반년 넘게 연습을 했는데 중간에 욕심 때문에 부상을 입어 촬영에 지장을 줬다. 윤동주가 극 중 회복 능력이 빠른데, 그처럼 한 달 반 만에 빠르게 복귀해서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렸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김소현은 국제대회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이자 강력특수팀 경장 지한나를 맡았다.
김소현은 “심나영 감독님, 이대일 작가님, 박보검 배우님이 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대본에서 큰 에너지를 느꼈고, 저 역시 새로운 에너지를 끌어올리면서 촬영할 수 있겠다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대 배우인 박보검에 대해선 “함께 MC를 했을 때 잘 챙겨주셔서 좋았었다. 언제 한 번 작품을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만나 기뻤다”며 “동주가 착하지만 불도저 같은 매력이 있는데 박보검표 윤동주의 모습이 기대됐다”고 웃었다.
한편 굿보이는 오는 31일 오후 10시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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