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빈지노(본명 임성빈·38)가 최근 사전투표 첫날에 공개한 사진으로 불거진 ‘정치적 의도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빈지노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오늘 게시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치적인 뜻은 전혀 없었고, 단지 며칠 전 가족과 보낸 평온한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모습을 나누고 싶은 마음뿐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이 대선 사전투표 기간 중 업로드된 만큼 오해를 불러올 수 있었던 타이밍에 대해선 “저 역시 부족함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빈지노는 “항상 다양한 팬들과의 건강한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해왔는데, 이번 게시물은 저 또한 아쉬움이 크고 반성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논란이 된 게시물은 삭제한 상태다.
빈지노는 “앞으로는 어떤 표현이든 보다 신중하게 고민하고 행동하겠다”며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빈지노는 29일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붉은색 의상과 모자를 착용한 사진을 SNS에 올린 바 있다. 해당 사진은 업로드 된 날이 때마침 사전투표 첫날이라는 점에서 특정 정당을 연상케 한다는 해석이 더해지며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한편,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 역시 숫자 ‘2’가 적힌 빨간 옷을 입은 사진을 게시했다가 정치적 의도로 오해받아 해명하는 일이 벌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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