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PSG)의 거취에 시선이 쏠린다. 특히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와 연결되는 모양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과 PSG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핵심 인물이 될 수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제안을 한 곳은 없지만, 이탈리아의 나폴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구단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팀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 내 입지가 흔들리는 건 사실이나, 여전히 높은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의 국내 3관왕(리그·컵 대회·슈퍼컵)에 이바지했다. 45경기 6골·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에 밀려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고, 결국 주전 로테이션 선수로 분류됐다. 지난 25일 스트드 랭스와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3-0)에서도 이강인의 자리는 없었다.

모레토 기자가 언급한 나폴리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한국 국가대표 간판 수비가 김민재(뮌헨)가 활약했던 팀이다. 당시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앞서 이강인도 이적설에 기름을 부은 바 있다. 개인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PSG를 지웠다. PSG를 상징하는 붉은색과 푸른색 동그라미, PSG라는 글자를 지웠다. 현재는 이름과 함께 한국 국적 설명만 존재한다. 처음도 아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던 2023년 갑자기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마요르카를 지웠다. 시즌 종료 후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향한 바 있다.

그라운드 밖에서 뜨거운 이유는 또 있다. 이강인이 열애 사실을 인정한 듯 공식 석상에 여자 친구 박상효 씨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주인공인 1999년생인 박상효 씨는 이강인보다 두 살 연상으로, 두산그룹 박용성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박진원 두산밥캣코리아 부회장의 딸이다.
다정한 투 샷이 화제다. 지난 25일 결승전에서 PSG가 우승한 뒤 두 사람은 함께 그라운드로 내려와 사진을 찍는 등 우승의 기쁨을 공유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강인이 여자 친구를 공식 석상에 동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해 파리 시내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처음 불거졌다. 박 씨는 프랑스에서 유학 중으로, 파리를 연고로 하는 이강인과 가까워지며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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