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부터 박건형까지…‘브로드웨이 42번가’ 첫 상견례 현장 스케치 공개

올여름 시원한 탭의 향연으로 당신의 심장을 두드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2025년 시즌 개막에 앞서 상견례 현장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상견례는 스테디셀러 뮤지컬의 대명사로 손꼽히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주요 배우들과 제작진이 처음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공개된 사진만으로도 무대 위에서 펼쳐질 완벽한 호흡을 기대하게 한다.

 

이번 시즌에서 냉철한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을 맡은 박칼린, 박건형, 양준모는 각기 다른 매력의 소감을 남겼다. 먼저, 박칼린은 “탭슈즈를 신을 줄 알았는데 연출 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라며 재치있는 코멘트로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했다. 박건형은 “2000년에 제대 후 <브로드웨이 42번가> 무대 크루를 했었습니다. 24년 만에 연출을 맡게 되었네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초고속 승진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양준모는 “오랜만에 죽지 않는 역을 맡은 작품입니다”라며 유쾌한 소감과 함께, “이 행복함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페기 소여’ 역의 유낙원은 “아주 즐겁고, 재미있게 작품에 임하겠습니다. 작품에 이 한 몸을 갈아 넣겠습니다!”라며 의욕 충만한 모습을 보였고, 최유정은 “긴장이 많이 되는데, 준비한 게 있습니다. 팔을 앞으로 뻗어주세요. 위로 올리겠습니다. 잡아당기면서 파이팅 하겠습니다. 파이팅!”이라며 수줍은 모습과는 달리 긍정 에너지 가득한 멘트로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CJ ENM 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3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이어온 ‘브로드웨이 42번가’만의 특별한 감동과 열정 가득 찬 무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각오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김미혜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는 “’브로드웨이 42번가’ 25년 시즌은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신선한 캐스팅과 함께 최고의 흥행이 될 것”이라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돌아오는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도로시 브록’ 역을 맡은 정영주는 매력적이고 강인한 도로시의 면모를, 최현주는 섬세하고 내면적인 해석을, 윤공주는 우아하면서도 감성적인 연기로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으며 각각의 개성과 연륜으로 작품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빌리 로러’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장지후와 기세중은 경쾌한 매력의 남자 주인공으로서, 재치 있고 유쾌한 성격의 댄서이자 쇼의 중심인물인 빌리를 각자의 개성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두 배우 모두 안정적인 연기력과 강한 무대 존재감으로 화려한 탭댄스와 쇼의 활력을 책임질 전망이다. ‘메기 존스’ 역의 전수경, 백주희는 극 중 쇼의 공동 제작자이자 이야기의 중심을 이끄는 역할로, 특유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극의 무게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수경은 유쾌한 에너지와 노련함으로, 백주희는 감각적인 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드러낼 것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김호, 임기홍, 김민수, 권홍석, 윤석원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했으며, 제작진과 배우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작품에 대한 열정을 다졌다. 이번 시즌은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무대로, 화려한 탭댄스와 클래식 넘버, 대형 프로덕션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7월 10일부터 9월 1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금일(27일) 샤롯데씨어터 선예매 오픈과 28일 오후 2시, 샤롯데씨어터와 NOL 티켓 및 각 예매처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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