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비아 특급’을 넘어 최고 선수 타이틀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가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024∼2025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NBA 사무국은 22일(한국 시간) 올 시즌 MVP 최종 득표 결과를 발표, 1위(10점) 71표, 2위(7점) 29표를 받아 총 913점을 얻은 길저스알렉산더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그의 생애 첫 MVP 트로피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올 시즌 올 시즌 정규리그 76경기 동안 평균 34.2분을 뛰어 32.7점 5.0리바운드 6.4어시스트 1.7스틸 1.0블록슛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평균 득점은 리그 전체 선수들 통틀어 단연 으뜸이다.
NBA 역사상 한 시즌 경기당 평균 30점, 야투율 50%,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5스틸, 1블록 이상 동시 기록한 건 앞서 마이클 조던(1987∼1988, 1990∼1991시즌)에 이어 길저스알렉산더가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한다. 오클라호마시티 프랜차이즈 선수로는 케빈 듀란트(2014년), 러셀 웨스트브룩(2017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 MVP 투표에서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세르비아 출신인 요키치는 직전 네 시즌서 2022~2023시즌을 제외하고 4차례나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을 정도로 지배력이 두터운 특급 선수다.
이번엔 길저스알렉산더의 저력이 더 강했다. 요키치는 이번 MVP 득표서 1위 표 29표, 2위 표 71표로 787점을 얻어 2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도 3위에는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는 3위 표(5점) 88표를 포함, 470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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