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낮 가리지 않고 응원해 준 팬들 덕분입니다.”
생애 첫 프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손흥민(토트넘)이 또 한 번의 인터뷰로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등장했다.
그는 “정말 (저의 우승을) 오래 기다리셨는데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며 “밤낮 가리지 않고 응원해 준 팬들 덕분에 저의 완벽한 퍼즐을 맞출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인터뷰에서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는데, 실제로 이뤄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히샬리송과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결승전에서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리드를 지켜냈다.
우승이 확정되자 그라운드에 두 무릎을 꿇고 기뻐했고 우승 세리머니에서는 직접 트로피를 건네받고 동료들과 환호성을 질렀다.
손흥민은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미소지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