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적인 역할” 우승 트로피 올린 손흥민 향한 무난한 평가… 평점 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에 출격한 손흥민. 사진=AP/뉴시스

 

손흥민(토트넘)이 그토록 품고 싶었던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돼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각종 매체로부터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2024~2025 UEL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무관에서 벗어났다.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손에 쥐었다. 손흥민 역시 2010년 성인 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그 동안 각종 대회에서 준우승만 3차례에 그쳤으나 긴 기다림 끝에 우승을 성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에 출격한 손흥민. 사진=AP/뉴시스

 

손흥민은 후반 22분 히샬리송과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이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공격 기회를 많이 가져가진 않았지만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리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이날 패스성공률 33%(2/6), 13번의 볼터치, 드리블 성공률 100%(1/1), 지상볼 경합 성공률 40%(2/5) 등을 기록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6을 매기면서 “토트넘이 승리를 거두는 데 주로 수비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반면 손흥민 자리에 선발 출전한 히샬리송에 대해선 “훌륭했고 사심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위해 쉬지 않고 일했다. 손흥민보다 먼저 선택된 것이 정당했다”고 전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6.1을 매겼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6.5를 줬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