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2’ 반응 뜨겁다…원작 웹툰 매출 20배 ‘껑충’

약한영웅 웹툰 포스터. 재담미디어 제공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2’의 인기가 원작 웹툰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19일 재담미디어에 따르면 ‘약한영웅 클래스2’는 공개 직후 뜨거운 시청수와 화제성을 기록 중이다. 이는 곧 네이버웹툰 ‘약한영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매출 급등과 후속 시즌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넷플릭스 투둠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약한영웅 클래스2는 공개 3일 만에 61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개 직후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브라질, 멕시코, 벨기에, 프랑스, 모로코, 그리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뉴칼레도니아 등 전 세계 63개국 톱10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전작 ‘약한영웅 클래스1’ 또한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8위를 차지하며 5주 연속 톱10에 랭크되는 쾌거를 이뤘다.

약한영웅 클래스2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원작 웹툰 약한영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8년 5월 네이버웹툰에서 첫 연재를 시작해 2023년 11월 완결된 이 작품은 연재 기간 내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대표적인 웰메이드 학원 액션물로 꼽힌다. 북미를 포함한 총 9개국에 수출, 단행본 출간, 모바일 게임화, 이모티콘 제작 등 다양한 2차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2022년 웨이브 첫 공개 당시에도 채널 점유율 45%를 차지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 받은 바 있다.

 

드라마가 일부 각색을 통해 새로운 서사를 시도한 것과 달리, 원작은 연시은이라는 한없이 평범하고 연약해 보이는 소년이 문제아 투성이인 학교에서 스스로 상위 포식자가 되어가는 성장 서사를 통해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한다. 이에 드라마 시청 후 원작을 정주행하는 독자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미 완결된 웹툰을 다시 처음부터 읽는 ‘정주행 열풍’까지 확산 중이다.

 

특히 드라마 시즌 1·2 공개 이후 원작 웹툰은 완결 후 월평균 대비 약 20배 이상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으며 원작 후속 시즌에 대한 문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웰메이드 웹툰 IP가 영상화로 성공을 거두고, 다시 원작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이상적인 IP 선순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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