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복싱 금메달리스트 → 사고뭉치 순경’ 반전 캐릭터컷 눈길

JTBC '굿보이' 스틸컷. JTBC 제공

박보검의 극과 극 반전 인생 스틸컷이 눈길을 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 제작진은 국가대표 복서에서 사고뭉치 순경으로 직업 체인지를 한 박보검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박보검은 극 중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인생 정점이 바닥으로 추락한 윤동주 역을 맡아 연기한다. 불의를 일망타진하는 강력특수팀의 진짜 굿보이로 거듭나 다시 뛰어오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현재 윤동주는 경찰청에서 똥주라고 불리고 있다. 그 이름에 영광스러운 의미가 있었는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다. 특채로 경찰이 된 후 강력한 펀치, 거칠 것 없는 싸움 실력, 선출의 동물적 감각이 도움이 될 거란 동료들의 기대와 달리, 시작부터 사고의 연속이었기 때문. 얼굴에서 지워질 날이 없었던 피멍 자국도 ‘사고뭉치 윤동주’를 상징하게 됐다. 과거와 달리 현재 이미지 속의 윤동주가 어설퍼 보이는 이유다. 작전에서도 번번이 제외되더니, 징계를 먹고 계급도 강등된다.

 

그런 윤동주가 메달리스트 출신 경찰들이 뭉친 강력특수팀을 만나 불의를 처단하며 인생 2막을 열 예정이다. 박보검의 설명대로 “주먹만 믿고 밀어붙이는 단순한 불도저처럼 보여도 가슴 안엔 뜨거운 정의가 살아 있고, ‘불가능한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란 레전드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명언을 가슴 속 깊이 품은 인물”이 바로 윤동주의 진가이기 때문이다.

 

현실의 링 위에서 다시 한번 금빛 승리를 향해 통쾌한 한방을 날릴 윤동주의 인생 반전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제작진은 “그가 경찰이 된 후 제대로 주먹을 쓰지 못하고 사고만 치게 된 배경에는 아픈 사연이 있다”는 떡밥을 투척 궁금증까지 자극한다. 이어 “얼굴을 갈아 끼운 박보검이 금빛 연기로 그려갈 윤동주의 인생 그래프도 기대해달라. 짜릿하고 속시원한 반전에 무더위도 잊게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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