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그룹 뉴진스(NewJeans·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음악 산업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21세 이하 아티스트 중 한 팀으로 꼽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뉴진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1 Under 21’(21세 이하 21인/팀) 리스트에 포함됐다. 2년 연속이다.
21 Under 21은 앨범 및 곡 판매량, 스트리밍 규모, 소셜 미디어 노출, 라디오/TV 도달 수치 등 각종 지표를 비롯해 업계에 미친 전반적인 영향력을 고려해 빌보드가 매년 선정한다.
빌보드는 2023년 뉴진스에게 빌보드 200 1위를 안긴 두 번째 EP ‘겟업(Get Up)’이 지난해 22만7000장 추가 판매(Luminate 기준)돼 2024년 연말 월드 앨범 차트 3위, 톱 앨범 세일즈 부문 50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영향력을 발휘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뉴진스는 겟업 외에도 지난해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와 일본 데뷔 싱글 ‘수퍼네추럴(Supernatural)’ 모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각 싱글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와 수퍼네추럴은 빌보드 글로벌 200에 각각 13주, 10주 연속 진입하는 등 호성적을 내기도 했다.
뉴진스는 이러한 인기와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한 여러 상을 장악했으며,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2년 연속 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뉴진스는 어도어와 분쟁 중에 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 이후 소속사 어도어와 모기업인 하이브로부터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후 활동명을 NJZ로 변경, 독자 활동을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처분을 내렸다. 뉴진스는 현재 활동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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