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미국, 멕시코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인 미국 현지에서 미국, 멕시코와 차례로 맞붙는다”고 14일 밝혔다.

 

대표팀은 미국과 9월7일 오전 6시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평가전을 가진다. 이어 9일에는 멕시코와 2번째 경기를 치른다. 멕시코전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추후 확정된다.

 

대표팀이 해외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것은 2023년 9월 영국에서 열린 웨일즈와 사우디아라비아전 이후 1년만이다.

 

미국과는 2014년 2월 LA에서 가진 평가전 이후 11년 만의 맞대결이다. 미국의 FIFA 랭킹은 16위로, 23위인 한국보다 높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5승3무3패로 앞서있다.

 

FIFA 랭킹 17위인 멕시코와 맞붙는 건 2020년 11월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에서 가진 평가전 이후 5년 만이다. 상대 전적은 4승2무8패로 열세다. 멕시코와는 월드컵 본선 무대(1998·2018년)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한 바 있다.

 

한편 홍 감독은 오는 26일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마지막 2경기인 이라크와 쿠웨이트전에 합류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라크와의 월드컵 3차 예선 9차전은 다음달 6일 이라크 원정 경기로 치러진다. 쿠웨이트와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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