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외야] LG, 14일 키움전에 ‘생명지킴데이’ 진행… 개그맨 김기리 시구

사진=LG트윈스 제공

 

뜻깊은 의미를 담은 하루를 맞이한다.

 

프로야구 LG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오는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생명지킴데이’를 진행한다”고 13일 전했다.

 

LG는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 당일 ‘생명지킴데이’를 맞아 중앙매표소 옆 광장에는 ‘생명지킴데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경기 중에는 ‘생명지킴데이‘ 희망 메시지 공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경기전 야구장 전광판을 통해 자살 예방 홍보 영상 및 공익 광고도 송출할 예정이다.

 

사진=LG트윈스 제공

 

‘생명지킴데이’에는 LG 선수들도 함께한다. 먼저 선수들은 ‘마음구조 109’가 적힌 패치를 모자와 헬멧에 부착하고 이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시즌에도 LG 선수들은 기록과 연계하여 기부활동을 이어간다. 오지환은 홈런 당 100만원, 임찬규는 탈삼진 당 2만 원을 시즌 종료 후 자살 유족 자녀들을 위해 기부하여 후원한다.

 

경기 전에는 개그맨 김기리가 시구자로 나선다. 김기리는 자살 위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자살 위험 대상자의 자살 시도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 지원하는 연예인 게이트키퍼로써 적극 활동 중이다. 김기리는 “평소 응원하던 LG트윈스에 시구자로 참석하여 더욱 뜻 깊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구를 통해 자살 유족분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생각해보고,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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