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광록이 아들의 속마음에 충격을 받았다.
13일 방송되는 TV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오광록 부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오광록은 지난주 ‘아빠하고 나하고’에 등장했다. 데뷔 44년차 배우 오광록은 “오시원의 아빠”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아들이 만 5살 되기 전 시원이 엄마랑 헤어져 살게 됐는데 그리곤 같이 살지 않게 됐다”며 아들과 어린 시절 떨어져 있었음을 언급했다.

오광록은 “지금은 아들과 만나냐”는 질문에는 “코로나 전에 한 번 보고 (아들과 안 본 지) 7년쯤 됐다. 전화를 해도 전화가 안되고 메시지도 보지 않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7년 만에 간신히 아들을 만나게 된 오광록은 “많이 긴장되고 더 잘못하면 안되니까”라며 초조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윽고 만나게 된 두 부자 사이에는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7년 만에 만난 아들 오시원은 “아빠한테 한 번도 얘기 안했는데 아빠의 연락을 피하는 게 화가나서인 것 같다. 너무 화가 나 있어서 연락을 안 받아 버린 거다. 아빠랑 나는 유대감이 없지 않냐. 아빠는 저한테 존재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시원은 “실제로 존재하는지 안하는지도 몰랐던 사람이고 아빠는 그냥 있느니만 못한 사람이다. 이혼한 가정들은 되게 많을텐데 저도 속마음을 얘기 안하고 살다보니까”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아들의 속마음을 들은 오광록은 “몰랐다. 그래서 되게 당황했다”라 속상해 했고 오시원은 “저의 유년시절의 기억은 아직도”라며 눈물을 흘리며 이들의 사연에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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