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한국전력, 2순위 에반스 지명… 우리카드는 아라우죠 택했다

사진=KOVO 제공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으로 쉐론 베논 에반스(캐나다)를 선발했다. 앞 순번은 안드레스 비예나와의 재계약을 택한 KB손해보험의 몫이었기에 사실상 1순위 지명이다.

 

KOVO는 9일(한국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사령탑들과 구단 관계자들은 현지에서 7, 8일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켜본 뒤 마지막 9일 드래프트를 통해 최종 선수를 선발했다.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순위의 역순에 따라 구슬 총 140개를 7개 팀에 차등 분배, 지명 순위를 결정했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B손해보험은 앞서 기존 외인 비예나와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다음 순번을 얻은 한국전력은 ‘최대어’를 품에 안았다. 주인공은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 에반스다. 202㎝ 장신을 자랑하는 그는 이번 트라이아웃 연습경기를 통해 빼어난 기량을 펼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3순위 대한항공은 카일 러셀(미국)과 재계약했다. 우리카드의 4순위 지명은 하파엘 아라우죠(브라질)다. 이어 OK저축은행은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를 택했다.

 

V리그 경력직 마이클 아히(네덜란드)는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 소속으로 뛰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이탈한 바 있다. 그는 삼성화재의 6순위 지명을 받았다. 현대캐피탈은 기존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쿠바)와 재계약하며 동행을 이어간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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