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유아 “이름 앞에 ‘배우’ 새길 것…연기활동 기대해주길”

그룹 오마이걸 유아. 뉴시스

그룹 오마이걸 유아가 소속사를 떠나 배우로 새롭게 출발하는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팬들을 향해 색다른 모습을 기대해달라며 응원을 바랐다.

 

유아는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직접 쓴 손편지를 공개하며 “미라클(팬덤명)과 오마이걸 멤버들 그리고 저 유아가 함께 나눈 시간과 역사는 변하지 않고, 저의 뿌리는 오마이걸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인사를 했다.

 

이어 “앞으로도 10년, 20년을 넘어 오마이걸을 위해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마이걸은 여러분이 사랑해주고 지키고 싶은 만큼 저 역시 지키고 싶고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활동을 예고했다. 유아는 “기사를 보신 분도 있고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이번에 좋은 기회로 좋은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고 촬영까지 잘 마무리하게 됐다”며 “연기라는 영역에서 작업을 해보니 오마이걸 때 보여드리지 못한 또 다른 모습, 감정, 정서, 표현으로 여러분들과 더 다양하고 많은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 앞에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유아라는 이름 앞에 배우라는 두 글자를 새겨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도 지지와 사랑으로 지켜봐 달라”며 “앞으로의 오마이걸 활동은 WM엔터테인먼트에서 병행해 이어나갈 예정이고, 배우 유아로서의 활동은 새로운 둥지에서 더 많은 활동을 통해 여러분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려고,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용기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오마이걸 효정, 미미, 승희, 유빈 4인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유아와 아린은 전속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다만 “ 오마이걸 멤버로서 유아, 아린은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고 알렸다.

 

오마이걸은 2015년 데뷔했다. ‘비밀정원’, ‘불꽃놀이’, ‘돌핀(Dolphin)’, ‘던 던 댄스'(Dun Dun Dance)’, ‘살짝 설렜어’ 등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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