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무대에서 낭보를 전해왔다.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서울시청)은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3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에린 맥니스와 함께 나란히 완등에 성공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도 맥니스와 함께 완등했던 서채현이지만, 예선 순위가 밀리는 바람에 아쉽게 금메달을 내줬다. 예선에서 맥니스는 1위, 서채현은 3위를 했다.
두 대회 연속 시상대로 위안을 삼는다. 지난 2차 대회에서는 맥니스와 공동 1위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서채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시즌 두 번째 월드컵 대회에서 또 다시 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 예선전에서의 경기력에 약간 아쉬움이 남지만, 준결승과 결승 모두 좋은 등반을 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자부 리드 종목에 나선 이도현(서울시청)은 결승에서 5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스피드 종목에 출전한 정지민(서울시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9초00을 기록, 7초27을 작성한 아디 아시 카덱(인도네시아)에 밀려 4위에 랭크됐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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