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KLPGA 챔피언십 정상

홍정민이 4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홍정민이 4일 경기 양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홍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홍정민은 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6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써낸 홍정민은 데뷔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9언더파 279타 기록한 공동 2위 그룹의 박지영, 지한솔을 1타 차로 따돌렸다.

 

통산 2승째다. 홍정민은 2022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2년11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홍정민이 4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홍정민이 4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맞이한 홍정민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후반에도 12번 홀(파3)과 15번 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계속 흔들렸다.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반등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또다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추격자들이 끝내 홍정민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선두 자리는 바뀌지 않았다.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이예원과 마다솜은 최종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끝냈다. 방신실은 최종 7언더파 281타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 박현경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에 자리 잡았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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