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공명이 김민하와 호흡을 맞춘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공명은 종영이 실감나지 않는다면서도 즐겁게 촬영했다고 했다.
공명은 3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티빙 오리지널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종영 소감을 밝혔다.
전날 종영한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세상을 등지고 청춘을 흘려보내던 정희완 앞에 첫사랑 김람우가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극이다. 공명은 김람우를 맡아 봄날과 같은 따뜻하고도 애틋한 청춘의 로맨스를 전했다. 김람우는 정희완에게 죽음을 고지하지만 동시에 삶의 희망을 되찾아주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
공명은 죽음을 앞둔 어두운 상황 속 한 줄기 빛처럼 해맑은 미소와 다정한 기운으로 희완을 보듬는 람우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공명은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어서 종영이 실감 나질 않는다”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신경쓴 부분에 대해선 “람우만의 표현법이 보일 수 있도록, 진심으로 마음을 전하려고 했다. 특히 희완이가 잘 살아갈 힘을 가졌으면 하는 람우이기에 희완이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위로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민하와의 호흡은 즐거운 추억이 됐다. 공명은 “감독님, 배우 김민하와 함께 촬영 전부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현장에서도 같이 의견을 주고받아서 어려움은 없었다. 연기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고 웃었다.
극 중 김람우는 엄마 정숙(서영희)이 자신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 대신 그리움을 품고 살아 나아가는 모습에 안도하며, 정숙을 위해 불을 밝혀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명은 “연인 간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도 표현하고 싶었다. 또 그리움에 대한 위로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그런 부분에서 진심을 다해 몰입하고 연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작품이 그리운 감정을 겪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랐다. 공명은 “청춘 판타지 로맨스만의 풋풋한 이미지로 생각해 주시는 것도 감사하지만, 그리움에 대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보신 분들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리운 사람들을 마음껏 그리워하시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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