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혼을 발표한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52)이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이상민은 지난 30일 서울 모 구청에서 아내와 혼인신고 후 정식 부부가 됐다. 다만 이상민은 결혼식은 따로 올리지 않을 계획이다. 비연예인 아내와 가족을 배려한 이상민의 결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민은 이날 혼인신고를 마친 뒤 SBS 예능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했다. 이상민은 현재 ‘신발 벗고 돌싱포맨’과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이다. 그는 결혼 소식을 두 프로그램 출연진 및 제작진과 가장 먼저 공유했다고 한다.
이상민은 지난 30일 SNS(소셜미디어)에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 한다"며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 만큼 너무 조심스러워 주변 분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에 대해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응원해 주신 분들께 보답할 수 있게 매 순간 더 책임감 가지고 살겠다"고 덧붙이며 동료 연예인, 팬들의 많은 축하가 이어졌다.
한편 이혼 20년 만에 재혼을 발표한 이상민은 2004년 배우 이혜영과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했다. 2005년 사업 실패로 진 70억 상당 빚을 갚기 위해 절약하고 아끼는 '궁상민' 캐릭터로 방송에서 활약해 왔다.
황지혜 온라인 기자 jhhw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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