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생산품 홍보대사’ 간미연의 선한 영향력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29일 서울 동작구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에서 장애인 생산품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렸다. 이날 간미연은 보건복지부특별법 중증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촉진법에 대해 담당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관계자는 “10년만에 센터들에 희망이 불고 있다. 관련 문의도 계속해서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간미연은 “장애인 생산품 홍보대사를 제안받고 알아보니 제품이 정말 많고, 다양할 뿐만 아니라 품질이 뛰어나다는 사실에 놀랐다. 보건복지부 특별법상 생산품을 소비하게 돼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지만, 제품이 좋으니 그런 법이 없더라도 기꺼이 사용할 것 같다”고 했다. 홍보대사 활동에 관해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연예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인데 그렇게까지 고마워하시는 것을 보니 '정말 관심과 사랑이 필요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분 편이 돼 진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9~1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장애인 생산품 판매·홍보 장터 행사는 첫 완판, 최대 매출의 기록을 썼다. 주최 측에 따르면 9일에 진행된 구매자 설문조사 결과 80% 이상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만드는 제품이 있다는걸 몰랐다’고 응답했다. 제품에 대한 궁금증과 재구매 의사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최 측은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재대로 홍보가 안되면 사장되는 기본사업구조에서 장애인생산품도 크게’벗어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고 시장확보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김서현부장은 “시설협회에서는 마케팅이나 홍보에 대하여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면서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목적을 가지고 시설을 만들어가는데 전력을 다해왔고,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특별법이 사회적인 주목을 끌지 못한 것이 약 10년의 세월을 흘려보낸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를 기준으로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가깝게 구매하도록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미연의 홍보대사 위촉식에 이어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중국 OTT 플랫폼 손만두PD와 중국 시장 진출 관련 협약식이 열렸다. MOU 체결식을 가진 순만두PD 대표 황지선은 “장애인생산품이란 단어에 신경쓰지 말고 고품질에 저렴한 가격에 집중해주길 바란다. 누가 만들었다는거보다 그 어떤 제품보다 뛰어난 제품들을 만나보는 기회를 여는 열쇠가 될 예정”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서연 부장은 "청계광장 장터 성료와 간미연 홍보대사 위촉, 중국 손만두PD 쇼핑몰과의 계약 체결 등 잇따른 쾌거를 발판으로 장애인 생산품 판매 사업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더 많은 장애인 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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