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가 마지막으로 누비는 코트… ‘KYK 인비테이셔널 2025’ 17일 인천에서 포문

KYK 인비테이셔널 2025 공식 포스터. 사진=넥스트크리에이티브 제공

 

김연경의 진정한 ‘라스트 오브 라스트 댄스’가 펼쳐진다.

 

김연경의 소속라 라이언앳은 “다음달 17일과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KYK 인비테이셔널 2025’가 개최된다”고 30일 전했다.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회사인 넥스트크리에이티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번 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다.

 

현역 은퇴를 알린 김연경의 초청으로 세계 최고의 여자 배구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여자배구 세계 올스타전 성격을 띈다. ‘Keep Your Attack’을 키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행사는 김연경이 프로 선수로서의 인생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앞으로 써내려갈 새로운 인생의 첫 페이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공식 행사 하루 전인 오는 16일에는 올스타전 초청 선수와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가 참여하는 미디어데이와 전야제가 예고됐다. 이어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 17일에는 초청된 세계 여자배구 선수들과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맞붙는 매치가 열리고, 18일에는 김연경과 해외 선수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올스타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력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8일 공식 SNS와 홈페이지에 공개된 세계 올스타 1차 라인업에는 김연경과의 각별한 우정을 이어오며 지난해 KYK 인비테이셔널 2024에 참여했던 나탈리아 곤차로바(러시아),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 플레움짓 틴카오우(태국), 마렛 그로스(네덜란드)를 비롯해 김연경과 2016∼2017시즌 페네르바체 우승을 함께한 에다 에르뎀(튀르키예), 멜리하 디켄(튀르키예)이 포함됐다.

 

또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조던 라슨(미국), 켈시 로빈슨(미국) 등 특별한 여자 배구 세계 올스타들도 김연경의 초청에 응해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최종 라인업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다가올 경기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티빙과 TV 채널 tvN, tvN SPORTS를 통해 이틀간 생중계된다. 티빙에서는 이틀 모두 생중계 되고, TV로는 17일 tvN, 18일 tvN SPORTS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이번 행사 티켓은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1일차 경기 예매는 오는 5월 1일 오후 7시, 2일차 경기 예매는 5월 2일 오후 7시부터 판 매한다. 또한 티켓 구매자 전원에게 KYK 인비테이셔널 2025 기념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추후 확인할 수 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