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대통령’ 허재와 래퍼 슬리피가 ‘펄스 전자기장(PEMF, Pulse Electro Magnetic Field)’ 기술로 셀프로 근육 회복에 나섰다.
26일 방송된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마라톤 예능 ‘뛰어야 산다’에서는 ‘공포의 삼식이’ 허재와 ‘둘째가 두려워’ 슬리피가 5km 러닝 후 홈케어로 근육의 피로 회복을 돕는 모습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휴식을 위한 방에서 종아리 근육의 피로 회복을 위해 PEMF 홈케어 디바이스를 활용해 셀프 케어에 나섰다. 허재는 “종아리 근육이 풀어져 5km를 다시 뛰고 올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허재와 슬리피가 홈케어 디바이스를 통해 체험한 PEMF 기술은 펄스 전자기장을 이용해 손상된 근육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근육의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근육의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근육 강화와 운동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최근에는 근육의 회복이 중요한 운동선수들 또한 PEMF를 운동 전후 회복 루틴에 PEMF 기술을 활용하기도 한다. 미국 NFL, NBA, MLB 리그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 스포츠 스타 및 구단 트레이닝 센터에서 근육의 회복과 염증 억제 등을 위해 PEMF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호원대학교 물리치료학 박사 문옥곤 교수는 “PEMF는 물리적 자극 없이도 세포 회복을 유도할 수 있어 고강도 운동 직후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PEMF 기술을 기반으로 한 셀리턴(Cellreturn)의 펄스 케어 디바이스 익스럭스(EXLUX)는 다양한 마라톤 대회의 주최 측의 요청으로 대회 현장에 체험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의 경기력 향상과 피로 회복, 부상 예방을 목적으로 이뤄진 이벤트로, 마라톤 대회 이후 PEMF 기술을 체험한 러너 10명 중 7명이 피로 회복 속도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펄스케어(Pulse-care)’는 ‘펄스(Pulse)’와 ‘헬스케어(Health Care)’의 합성어로, 펄스 자기장을 활용한 헬스케어라는 뜻을 담았다.
PEMF 기술의 효능은 세계적인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2004년 캐나다의 로슨 건강 연구소(Lawson Health Research Institute)는 류마티스 관절염 및 섬유근육통 환자를 대상으로 PEMF 치료의 효능을 확인했다. 60명의 환자에게 12주간 PEMF 치료를 한 결과, 통증 민감도가 감소하고 수면의 질이 개선된 것이다. 마르코 S. 마르코프(Marko S. Markov) 박사는 2007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PEMF가 근골격계 손상과 관련된 만성 통증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연부조직과 관절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PEMF의 효능이 입증된 상황에서 자극이나 통증, 열감이 발생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더해지며 가정용 홈케어 시장에서도 PEMF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BEMER, HealthLine 등의 제품이 일반 소비자용으로 출시됐으며, 국내에서도 뷰티&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셀리턴이 PEMF 기술을 활용한 익스럭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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