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출신 강지용, 오늘(25일) 발인…“착하게 살다 떠났다”

사진= 포항스틸러스 SNS

축구선수 출신 강지용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25일 방송가에 따르면, 강지용의 발인식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에 있는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유족과 친지, 지인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은 천안추모공원에 안치됐다. 강지용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으며,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강지용은 지난 2월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부인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은퇴 후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서 근무 중이라고 밝히며, 금전적 갈등 속에서도 부부가 애정을 되새기며 관계 회복의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JTBC는 고인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해당 방송 클립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으며, 다시보기 서비스 역시 삭제한 상태다.

 

이혼숙려캠프에 출연 중인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뜨겁고 치열하게 살았고, 착하게 살아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한다”고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돼 프로에 입문했다. 포항에서 3년간 활약한 뒤 2012년 부산아이파크로 이적했으며, 이후 부천FC, 강원FC, 인천유나이티드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강릉시민축구단 등 하부 리그에서 뛰며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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