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혜영이 영화 ‘파과’ 언론 시사회에서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파과’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파과의 주역 이혜영은 “오늘 어쩐지 베를린에서 돌아올 때와는 달리 굉장히 불안하고 초조하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했기에 더는 할 얘기가 없다. 관객이 즐겁게 봐주셨다면 감사할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파과는 전설로 불리는 60대 여성 킬러 조각(이혜영)과 그를 평생 쫓아온 남자 킬러 투우(김성철)의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브뤼셀·베이징 영화제 등에도 초청된 화제작이다.
강도 높은 액션에 도전한 이혜영은 “실제로는 많이 다쳤다”며 “성철 씨가 스턴트랑 연습하던 때와는 달리 실제 저와 부딪힐 땐 힘 조절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실제 제 실력보다 영화 속 조각이 훨씬 뛰어난 인물로 나오는 건 사실”이라며 미소 지었다.
극 중 조각 캐릭터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말하는 전설의 힘을 느꼈다. 늙었다는 건 단지 말 뿐”이라며 “조각은 그런 고정관념을 깬 인물이다. 저는 늙은 여성을 연기한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을 연기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파과는 오는 4월 30일부터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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