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패했는데, 책임감을 가지고 국내에서 하는 만큼 많은 팬 앞에서 승리로 보답하고 선수들과 얘기했다.”
강성형 여자배구 올스타팀을 이끄는 강성형 감독이 태국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2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태국 올스타 팀과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를 치른다.
한국은 전날 태국에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이주아(GS칼텍스) 등 젊은 피들이 대거 출전했으나 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승리를 노리는 한국은 이날 선배들이 태국에 맞선다. 강 감독은 “강소휘와 정윤주, 이고은, 이다현, 정호영, 이주아(IBK) 등 전날 뛰지 않았던 선배들이 이끌어가려고 한다. 책임감이 많을 것이다”라며 “어제보다 더 활발하게 선수들을 교체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선수들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다같이 참여하면 좋을 텐데, 일부 선수들이 몸이 아파도 도와줘야 한다”며 “태국은 너무 준비를 잘해왔다. 감독으로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사전에 좀 더 계획을 가지고 진행해야 할 것 같다. 저나 선수들은 이기고 싶지만 준비 차이에서 차이가 난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국과 맞서는 태국은 최정예가 나선다. 카이티퐁 태국 감독은 “오늘은 빅매치가 될 것이다. 최정예가 나선다”며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을 선생님 삼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이번 경기를 통해 양국 선수들이 능력을 최고조로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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