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는 은지원과 백지영을 비롯해 지상렬, 이민우 등 ‘살림남’ 식구들이 박서진의 삼천포 새 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상렬과 은지원은 박서진 아버지의 배에 올랐다. 아버지는 “혼자서 조업하러 갔는데 양망기에 손가락이 들어가면서 손가락이 잘렸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그러니까 서진이가 걱정에 못하게 하는 거 아니냐”고 했지만, 아버지는 “아들, 딸이 집에 없고 집엔 강아지 다섯 마리하고 나 혼자 있다. 혼자 눈물 흘릴 때도 있다. 죽은 아들이 보고 싶어서. (그런데)바다로 나가면 모든 게 잊히니까”라며 배를 떠날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가족이 살아 있을 때 항상 표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아버지도 아프셔서 계속 병원에 입원해 계셨다. 멀쩡하셨을 때 너무 커 보였던 아버지였는데 누워서 아무것도 못 하는 걸 보기가 힘들었다. 병문안도 제대로 못 갔다. (박서진 아버지의 조언을 듣고) 아버지 생각이 났지만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꼭 표현을 해야 하다는 주위의 반응에 “우리 어머니 사랑하고 항상 건강했으면 한다”라고 용기를 내 어머니를 향한 영상 편지를 남기며 응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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