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의 딸 이하루의 목소리가 공개돼 큰 관심을 모았다.
2일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에는 타블로가 딸 하루에게 전화를 걸어 영어로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타블로는 “토요일에 베이킹하러 갈지 물어보려고 전화했어. 하고 싶으면 예약하려고”라고 물었고, 하루는 “하지 뭐”라며 답했다.
“뭐 하고 있었어? 왜 목소리가 슬퍼?”라는 물음에는 하루가 “슬픈 거 아니다. 그냥 피곤해서 그렇다”고 했다. 이를 듣던 ‘에픽하이’ 투컷은 “이 녀석 씩씩하게 대답하지 못할까”라며 장난스럽게 호통쳤다. 하루는 “저 운동했다. 저 오늘 뛰었다. 아빠보다 더 열심히 PT 했다”고 답했다. 타블로는 “하루야, 근데 그런 걸 얘기할 때 왜 ‘아빠보다 많이 했다’고 꼭 아빠를 걸고 넘어져?”라며 의아해했다.
이때 투컷은 “다음에 만나면 삼촌이 용돈 줄게. 얼마 받고 싶어?”라고 물었고, 하루는 “아빠가 말해달라. 죄송스럽지 않나”라면서도 계속된 물음에 “3만 원”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하루의 귀엽고 정직한 답변에 감탄하며, 이번 에피소드가 전해 준 가족 간의 배려와 웃음에 큰 반응을 보였다.
한편, 15세가 된 하루는 타블로와 함께 지난 2014년 KBS 2TV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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