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IA의 외야수 최형우가 통산 400홈런 달성 대기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최형우는 2025시즌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2개의 홈런을 더해 통산 홈런 수를 397개로 늘렸다. 이로써 대망의 400번째 아치까지 단 3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KBO리그 역사를 통틀어 이미 많은 고지서 정상을 차지했다. 통산 타점(1658), 2루타(516개) 부문에서 1위다. 홈런의 경우 역대 4위를 마크 중에 있다. 그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 타자는 최정(SSG·495개), 이승엽(은퇴·467개), 박병호(삼성·406개) 3명뿐이다. 이들 셋만 지난 44년간 리그서 400홈런을 넘겼으며, 최형우가 대기록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최형우는 1983년생으로 2025시즌 KBO 리그에 등록된 야수 중 최고령이다. 그는 매 시즌 기복 없이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며 여전히 리그 최상위권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2011시즌 홈런 30개를 때려 데뷔 첫 KBO 홈런왕에 올랐고, 총 7시즌서 홈런 10위 이내에 들었다.
매 시즌 꾸준하게 홈런을 양산해 내며 연속 시즌 홈런도 상위권에 올라있다. 2014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3시즌 연속 30홈런(연속 시즌 30홈런 공동 4위), 2013~18시즌 동안 6시즌 연속 20홈런(연속 시즌 20홈런 3위)을 작성한 게 대표적이다. 직전 시즌만 해도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 최정(19시즌 연속)에 이어 이 부문 역대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가 40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면 또 다른 뜻깊은 순간을 품게 된다. 바로 최고령 400홈런이다. 종전 최고령 400홈런은 이승엽 두산 감독이 삼성 유니폼을 입고 2015년 달성한 38세9개월16일 기록이다. 여기서 현시점 41세3개월17일(2일 기준)인 최형우가 400홈런을 달성할 시 이 감독의 기록을 훌쩍 넘겨 새 기록을 쓸 수 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최형우가 400홈런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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