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26일 빌리브세웅병원(병원장 배익현) 순환내기내과 박진섭 부장은 대학병원이나 대형병원에서만 가능하던 무선 인공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 AV)’ 삽입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인공 심박동기는 심장의 전기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겨 심장 박동이 느려질 때 치료하는 의료기기이다. 이번 빌리브세웅병원에서 시술 성공한 전극선이 없는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 AV)’는 길이 약 2.6cm의 초소형 크기로 기존 심방동기의 약 10분의 1 수준이다. 작은 크기로 흉곽의 절개 없이 대퇴정맥을 통해 바로 심장 내 직접 이식이 가능하다.
기존 인공 심박동기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위험이나 혈관 삽입의 어려움을 크게 줄여준다.

특히, 혈액투석으로 혈관이 좁아져 전극선 삽입이 어려운 환자에게 도움이 되며, 쇄골 부위에 배터리를 삽입하지 않기 때문에 외관상 드러나지 않는다. 또한 전극선이 없기 때문에 어깨 움직임에 제약이 없어서 일상활동, 운동을 할 수 있는 여러 장점이 있다.
또한, 약 10년간 배터리로 작동되며, 배터리 소진 후에도 심박동기 제거 수술 필요없이 추가 삽입으로 연장 사용이 가능하다.
박진섭 순환기내과 부장은 "저희 빌리브세웅병원에서는 이번 ‘마이크라(MICRA AV)’ 삽입술의 성공을 통해 부산시민들에게 대학병원 수준의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맞춤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빌리브세웅병원은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의료진이 직접 시술을 담당하며, 긴 대기시간 없이 신속한 진료 및 시술이 가능하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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