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MBC ‘굿데이(Good Day)’에서 에스파를 만났다.
지난 30일 방송된 ‘굿데이(Good Day)’ 6회에서는 굿데이 총회가 막을 올렸다.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조세호, 정형돈, 데프콘, 코드 쿤스트는 물론 황정민, 이수혁, 임시완, 황광희, 정해인, 기안84, 홍진경, 김고은, 안성재 셰프, 세븐틴 유닛 부석순이 참석해 다채로운 케미를 뽐냈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지드래곤과 에스파(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의 만남은 단연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2세대와 4세대를 대표하는 최정상 아이돌의 만남이 성사된 것. ‘주간 아이돌’ MC 출신인 정형돈과 데프콘이 선후배 케미를 쥐락펴락하는 독보적인 진행력으로 웃음을 더했다. 지드래곤은 쇠맛 장르를 개척하며 2024년을 가장 뜨겁게 보낸 에스파를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빅뱅을 보고 자란 세대인 에스파 역시 지드래곤을 향해 남다른 리스펙트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멤버 닝닝은 V.I.P(빅뱅 팬클럽) 출신이었다며 각별한 팬심도 감추지 않았다.
SM과 YG에서 총 11년 동안 연습생 시절을 보낸 지드래곤은 8살 어린 나이에 SM에 발탁된 사연을 밝혀 에스파를 놀라게 했다. 가족들과 함께 리조트에 갔다가 리조트 내에서 열린 춤 경연 대회에서 이수만에게 직접 캐스팅됐다는 후문. 에스파는 지드래곤이 SM에서 YG로 회사를 옮긴 이유에 대해 회사마다 다른 성격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과 에스파는 짧은 만남 속에서도 남다른 선후배 케미를 뽐냈다. 특히 지드래곤이 에스파에게 직접 ‘Whiplash(위플래시)’의 뒷목 잡는 안무를 배워보는 장면도 만나볼 수 있었다. 지드래곤은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에스파 후배들 앞에서 연신 부끄러워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기기도. 에스파는 ‘굿데이(Good Day)’ 프로젝트에 대해 그룹으로는 처음 하는 협업이라고 밝히며 “너무 취지가 좋아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망의 굿데이 총회도 베일을 벗었다. 지드래곤의 초대를 받은 출연자들은 하나둘씩 입장해 각자 가져온 초대장 퍼즐로 하나의 하트를 완성해 갔다. 장르와 나이를 불문하고 2024년을 빛낸 출연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프로젝트의 남다른 스케일도 실감할 수 있었다. 순례길 도중 프로젝트를 위해 귀국했다는 임시완은 지드래곤과 프랑스 파리에서 만난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촬영 이후로도 이어진 특별한 우정을 뽐냈다.
한편, 6회 방송 말미에는 모두가 기다린 지드래곤의 애장품 공개와 함께 CL, 에스파의 합류로 더욱 가열된 분위기가 예고돼 기대를 더했다. 이와 함께 지드래곤이 선곡한 단체곡도 베일을 벗을 예정. MBC ‘굿데이(Good Day)’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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