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거나 뛸 때, 앉고 일어설 때 등 일상생활 대부분의 동작에서 무릎이 사용된다. 이처럼 자주 사용되는 만큼 무릎은 외부의 충격에 쉽게 노출되어 부상 또는 사고로 인해 많이 다치기 쉬운 부위이다. 무릎 부상으로 인한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은 골절이며 그중 하나는 무릎 슬개골 골절이 있다.

 

슬개골은 무릎을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보이는 무릎 앞부분에 있는 동그란 뼈로 우리가 무릎을 움직일 때 도르래와 같은 역할을 하는 뼈로 이 뼈가 부러지는 것을 슬개골 골절이라고 한다. 무릎 앞부분에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외부 충격으로 인해 골절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낙상사고, 넘어졌을 때 발생한다.

무릎 슬개골 골절 발생 시에는 무릎 앞부분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며 통증으로 인해 무릎을 움직일 수 없으며 부종과 멍이 들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을 확인했다면 바로 정형외과 병원으로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검사는 X-RAY 촬영으로 진행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정밀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무릎 슬개골 골절 경우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깁스나 보조기구를 착용하는 보존 치료로 상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골절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슬개골 골절 수술은 골절된 관절면을 원래의 자리로 맞춘 후 의료용 금속핀으로 견고히 고정하고, 금속 핀 주위로 와이어를 돌려 감싸 마무리한다.

 

부천 인본병원 관절센터 정형외과 전문의 김태호 대표원장은 “무릎관절은 우리 몸에서 많이 사용되는 관절로 다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재발의 위험을 막고 후유증이 남지 않기 위해서는 정확한 치료가 필수이다”라고 설명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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