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그라운드 누볐다! 황인범, 이상 무···홍명보 “생각한 것보다 더 좋은 상태”

황인범이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최서진 기자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좋은 상태다.”

 

중원의 핵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요르단전 출격을 준비한다. 다만 출전 시간 조절은 필요한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모여 훈련을 진행했다. 요르단전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다.

 

눈에 띄는 얼굴은 황인범이다. 황인범은 지난해 12월부터 종아리 근육 부상을 앓았다. 올해 소속팀에서 뛴 공식전은 5경기에 불과하다. 지난 주말 복귀를 알렸다. 트벤테전에 출전, 전반 45분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부상 관리 차원에서 오만전을 뛰지 못했다. 황인범은 오만전 후 “종아리가 많이 좋아졌다. 소속팀과 대표팀이 소통해 배려해주셨다. 요르단전을 잘 준비해 최대한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황인범이 1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훈련을 하기 앞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 4명이나 소집 해제된 가운데, 황인범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다행히 문제없이 요르단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이날 훈련을 앞두고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좋은 상태다. 소속 팀과 소통한 것보다 좋은 상태다. 본인의 의지도 강하다. 선수를 보호해야 하는 시점은 오겠지만, 훈련을 통해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황인범의 몸은 가벼웠다. 취재진에 공개된 초반 15분 훈련에서 황인범은 동료와 호흡을 맞췄다. 표정도 밝았다. 그라운드를 뛰고 공을 돌리는 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수원=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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