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켄시, 첫 내한 성료 “꼭 다시 올 것”

요네즈 켄시의 내한 공연 모습.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일본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켄시(Kenshi Yonezu)의 첫 내한 공연이 뜨거운 열기 속에 성료했다.

 

24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요네즈 켄시는 22∼23일 양일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정크(Junk)’를 개최했다. 

 

공연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국내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요네즈 켄시는 대표곡은 물론 최신 싱글까지 총 24곡을 선사하며 양일간 2만2000여명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첫 곡 ‘RED OUT’을 시작으로 ‘Kanden’, ‘Eine Kleine’, ‘LADY’,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주제곡 ‘Chikyugi - Spinning Globe’ 등 다양한 무대를 펼쳤다. 곡이 이어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요네즈 켄시의 내한 공연 모습.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TV 시리즈 ‘언내추럴’의 주제곡이자 현재까지 9억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일본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를 계속 경신하고 있는 ‘Lemon’, TV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의 오프닝 테마곡으로 일본어 노래로는 사상 최초로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 골드 인증을 받은 ‘KICK BACK’ 등의 무대가 이어지자 공연장은 더욱 뜨거워졌다. 

 

요네즈 켄시는 영화 ‘라스트 마일’의 주제곡인 ‘Garakuta – JUNK’에 이어 앙코르 무대에서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메달리스트’의 테마곡 ‘BOW AND ARROW’와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의 테마곡 ‘Plazma’ 등 최신곡을 이어 불렀고, ‘LOST CORNER’를 끝으로 첫 내한 무대를 마무리했다.

 

요네즈 켄시는 “처음으로 한국에 왔는데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 오랫동안 한국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드디어 오게 돼 기쁘다. 언어가 다른데도 함께 노래를 불러준다는 것이 대단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꼭 다시 올 테니까 그때도 잘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요네즈 켄시 2025 월드 투어 정크’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홋카이도 돔 등 일본 전역 8개 도시에서 16회 공연을 펼쳐 총 35만명의 관객과 함께했다. 이달 상하이와 타이페이, 그리고 한국 공연까지 아시아 일정을 성료한 요네즈 켄시는 런던, 파리, 뉴욕, 로스앤젤레스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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